전면광고


지하철 가방에 대하여 by 赤線

좋아하는 교통 수단은 아닌 지하철.

아침에 만원 지하철을 타는 것은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.


그 중 하나, 가방. 백팩.


본인도 백팩을 꽤나 가-_-득 채워 다니는 인간인지라, 

만원인 지하철을 탈때면 

가능하면 앞쪽으로 가방을 돌려메고 뒷걸음질로 타곤 하는데


나랑 똑같은 사이즈, 아냐 좀 더 큰 사이즈의 가방을 멘 덩치도 산만한 양반들이 

가방 쉴드;를 믿고 밀어대는건지 아주 패기 있게도 밀어 재끼는터에 

'내리고 타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~'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지하철 안은 아수라장이 된다.


타는건 그렇다 치자. 내릴때는 더 가관이다.

그리 힘으로 밀고 들어왔으니 여기 저기 걸리적거리는게 많을 수 밖에. 


언젠가 아침에 본 걸 그대로 묘사할 수는 없겠지만

한 남자의 백팩에 두 여자의 핸드백이 걸려; 나갔고 

'저기요 잠시만요!' '아 내 가방!' 하며 자다 깬 앳된 학생인지 회사원인지 모를 두 여자는 난리가 났으며


'문이 닫힙니다~' 라는 안내멘트와 함께 

한 남자와 그의 백팩과 남의 핸드백; 한 개는 문 밖으로 사라지고

한 여자는 내리지도 못하고 '아 내 가방!'하며 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.


백팩이 나쁜건지. 핸드백을 헐렁하게 멘 것이 나쁜건지. 만원 지하철이 나쁜건지.



1 2 3 4 5 6 7 8 9 10 다음


통계 위젯 (화이트)

11
8
230281

aka_side2-1


리더스 사이드